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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26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42분 코스피 시장에서 5만4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보다 2000원(3.55%) 하락한 수준이다. KB금융 주식도 전날보다 2700원(2.76%) 떨어진 9만5200원에 거래됐다.
증권주도 힘을 못 쓰고 있다. 키움증권 주식은 전날보다 4300원(3.39%) 하락한 12만2400원에 거래됐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도 833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1.65%) 내렸다. 모두 금리 인하 전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보험업종과 삼성카드 등도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금리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밤사이 미국 국채 금리는 재정 적자 축소를 강조하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등장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밝히면서 다시 반등했다.
통화 정책 관련 주요 결정도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8일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지, 아니면 동결할지를 두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27일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나온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다. 10월 PCE 결과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여부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래 기자(rae@chosunbiz.com);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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