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능과 우울증, 스트레스 등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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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신체 활동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노인의 신체·심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디지털인문 치유농업융합연구센터(센터장 이충환) 연구팀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한 노인 만성질환의 예방 가능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인지행동 치료법인 '수용-전념치료'를 적용해 진행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에는 65~75세 사이의 노인 20명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은 주 1회 90분씩 총 8회기로 구성됐다.
건국대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노인들의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건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구했다.
이에 더해 혈액 및 타액 대사체를 분석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건강 평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신체적 측면에서 노인체력검사 결과 팔·다리 근력, 전신 지구력, 유연성 등 체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이는 치유농업 활동이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의 효과를 제공해 노인의 신체 기능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리적 측면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불면증이 완화됐고 간이치매검사 점수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대사체 분석 결과, 혈액 분석에서는 단백질 합성, 신경전달물질 생성과 관련된 히스티딘 대사가 활성화를 감지했다.
타액 분석에서는 노화와 관련된 지질 조절의 변화가 관찰됐다.
건국대는 이 같은 결과가 치유농업이 대사 건강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이번 연구가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노인의 전반적인 신체적·심리적·인지적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중재법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대 디지털인문 치유농업융합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통부·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CRC)에 선정돼 치유농업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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