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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화여대, 제5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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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제5회 수상자로 정희진, 허윤 저자 선정

아시아투데이

수상자 김보화 저자(왼쪽)와 김영옥 저자가 '제 5회 이화-현우 여성과평화 학술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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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은 '제5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에서 정희진 저자와 허윤 저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재)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여성학 연구의 발전과 한국 사회에서 여성과 평화에 대한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은 저자들에게 수여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은 이화여대와 한국여성연구원이 여성학 연구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이어가고자 2020년 제정됐다. 매년 각 학문분과에서 여성학 이론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와 여성 연구에 기여한 학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학술교양부문'과 '학술연구부문'에서 각각 의미 있는 저서를 선정했다.

학술교양부문 수상작은 정희진 저자의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이다. 심사위원회는 이 책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순을 깊이 탐구하고, 더 치열한 토론을 제안하는 책"이라며, 한국 여성주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정희진은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고, 탈식민주의, 남성성,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를 다학제적으로 연구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등이 있다.

학술연구부문 수상작으로는 허윤 저자의 '남성성의 각본들'이 선정됐다. 이 책은 식민지 시대부터 산업화 시기까지의 문학, 영화, 다큐멘터리, 만화를 통해 한국 남성성을 역사화한 연구서로, 심사위원회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남성성 불안을 교차 분석한 탁월한 이론서"라고 평했다. 허윤은 국립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문학과 동아시아 젠더사를 연구해 왔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열렸다. 이은아 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사위원회 평가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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