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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국정농단 참을 수 없어"…충북대 교수 91명도 '시국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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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석 기자] 충북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91명은 26일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 민주주의·법치주의 훼손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최근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소위 '끝장 기자회견'은 처참한 현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보여줬다"면서 "배우자 일가에 의해 국토 계획이 뒤바뀌고, 주가조작 공범이 실형을 받았음에도 대통령 부인이란 이유만으로 사법부는 무혐의 판결해 사법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시에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자유와 복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했지만 이런 약속을 저버린 채 실정만 거듭하고 있다"며 "윤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데서 보듯 국민적 실망과 공분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채 상병 사건·김 여사 주가 조작 사건 관련 특검 즉각 수용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국방·외교 정책 시행 등을 촉구했다.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 대학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교수 및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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