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항 오전 완도·진도행 결항
"12월1일까지 20~25m/s 강풍"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피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woo1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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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제주 전역에는 초속 15~20m 사이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산지 삼각봉 20.5m/s, 사제비 15.2m/s, 윗세오름 14.4m/s, 한라산남벽 14.8m/s, 어리목 13.9m/s ▲중산간 제주가시리 18m/s, 새별오름 17.1m/s, 산천단 15.4m/s, 제주색달 18m/s, 송당 15.3m/s ▲해안 고산 26.8m/s, 우도 23.1m/s, 마라도 22.5m/s, 가파도 21.4m/s 등이다.
강풍주의보에 급변풍경보까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초속 19.9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없는 상태다.
강풍과 함께 산지를 중심으로 100㎜ 넘는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산지 삼각봉 120.5㎜, 진달래밭 113.5㎜, 윗세오름 102㎜, 영실 98㎜, 한라산남벽 98㎜, 성판악 96.5㎜, 사제비 78.5㎜ ▲중산간 제주가시리 55.5㎜, 와산 53.5㎜, 한남 48㎜, 송당 45.5㎜, 산천단 41.5㎜, 새별오름 41.5㎜, 제주색달 33.5㎜ ▲해안 성산수산 54㎜, 표선 48㎜, 성산 44.2㎜, 우도 37.5㎜, 구좌 33㎜, 상예 31.5㎜, 제주남원 29㎜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고 전했다. 다만 12월1일까지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겠고,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덧붙였다.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갈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20분 진도행 '산타모니카'호의 운항도 취소됐다.
이날 제주 전 해상에서 초속 9~15m의 강풍과 2~4m의 파고가 측정됐다. 기상청은 12월1일까지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최대 5.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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