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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대전국제와인엑스포에 26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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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234개 업체 ... 역대 최대 규모
아시아 유일 와인품평회 3,527종 참가
와인과 빵·치킨과 와인 페어링도 인기
한국일보

2024 대전국제와인 엑스포 방문객들이 와인을 시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대전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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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한밫탑 일원, 엑스포 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한 '2024 대전국제와인 엑스포'에 2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시음할 수 있는 '와인&주류 박람회'는 17개국 234개 업체 387개 부스가 설치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박람회는 주빈국인 와인의 고향 헝가리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조지아, 남아공, 미국, 국내 와인들이 대거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 유일이자 최대 국제와인기구(OIV) 인증 와인 품평회인 '제12회 아시아 와인트로피'에는 세계 33개국 3,527종의 와인이 참가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품평회 결과 114명의 세계 와인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25개국 1,108종의 와인이 수상했는데, 이 중엔 31종의 국내 생산 와인도 포함됐다. 국내 유일 와인 전문 국제컨퍼런스에선 와인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23개 프로그램이 7일간 펼쳐져 와인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엑스포에선 이밖에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시민소믈리에 경기대회', 아시의 유일 유기농 와인 전문 전시회인 오가닉 와인쇼도 진행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한빛탑과 물빛광장에선 김기철 재즈밴드와 맷 데이비스 등이 참여한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대전 유명 빵집이 참여한 와인과 빵 페어링, 대전 유명 치킨 맛집들이 참여한 치킨과 와인 페어링은 미식가들의 인기를 끌었다.

윤성국 사장은 "앞으로 대전이 와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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