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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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내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 출범 30주년을 맞는 충남 아산시가 '전국 최고의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2025년에는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아산 방문의 계기로 삼아 관광산업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구상에 대해 지난 25일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이 제25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밝히며, 주요 시정 방향의 다섯 가지 기조를 제시했다.
도시 성장동력 확보로 아산의 경쟁력을 높인다. 아산의 인구 증가를 지속하기 위해 일자리 확대를 위한 우수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5년을 아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 내년에 '아산시 출범 30주년'과 '충남 방문의 해'를 동시에 맞는 만큼, 아산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1300년 왕실 온천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치유 온천을 토대로 '천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정호 지방정원이 제1호 충남 지방정원으로 지정 준비를 마치고, 내년에는 야간경관과 신정호 횡단 생태관찰 교량을 추가해 24시간 색다른 볼거리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중부권 최고의 여가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인 '신정호 키즈가든'도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일상이 쉼과 힐링으로 가득찬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힐링 공간의 권역별 조성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려, 자연 속 힐링공간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시민들의 삶을 다채롭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사회복지와 보건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34억원 늘린 6381억원으로 편성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는 한편,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시민 모두를 따뜻하게 보살핀다는 계획이다.
주요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시는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 지구,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과 초사동 폴리스메디컬타운을 조성해 아산만의 특색을 살린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외 유일 신도시급으로 추진하고 있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민간 공동주택 개발까지 포함해 총 21개 지구, 약 10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해 아산의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조 권한대행은 "내년 예산안 총규모를 올해 당초 예산보다 1901억원 증가한 1조 8016억원으로 편성했다"면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귀중히 쓰기 위해 지출 효율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시민들 삶에 꼭 필요한 정책은 놓치지 않도록 고심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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