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안철수, 부위원장 최형두
추경호 “野, 공존정치 바란다면
‘야외 방탄집회’부터 중단해야”
추경호 “野, 공존정치 바란다면
‘야외 방탄집회’부터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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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증교사 1심 판결 후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며 “진심으로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정을 흔들고 마비시키는 야외방탄집회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법안 처리, 국가기관들에 대한 분풀이성 예산 난도질, 공직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탄핵 추진부터 중단해야 공존의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 민주당에 촉구한다”며 “남은 정기국회 운영의 모든 기준점을 민생에 맞춰 재조정하자”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국회가 더 늦기 전에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법안을 비롯해 반도체특별법, 딥페이크 방지법, 북한 오물풍선 피해 복구 지원법 등을 열거한 추 원내대표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은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AI가 기술을 넘어 국가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시대적 전환기”라며 “2025년은 AI 인프라 조성의 핵심 연도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AI 3대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4조원 규모 민관 합작 투자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AI의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에 버금가는 세액 공제를 추진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위원회 산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는 4선의 안철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재선의 최형두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와 김민전 최고위원이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당 내 자중지란이 벌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이런 문제로 당에서 이견이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부 참석자들이 발언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에 대해선 “사법부 판결을 존중한다”며 “그렇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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