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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대한항공·아시아나 정시성 B등급…에어서울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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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

대한항공·아시아나 정시성 B등급…에어서울 '꼴찌'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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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이 정시성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평가한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지만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고, 항공교통 이용자에게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했으며,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

국제선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항공로 제약으로 유럽 항공사가 낮게 평가되는 등 항공사별 주력 노선에 따라 영향이 있었다.

국적사 가운데서는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인 에어로케이, 에어부산은 정시성이 A등급으로 높게 평가됐다. 반면 그 외 국적사는 인천공항 혼잡과 전년보다 동남아·중국 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정시성이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B등급을 받았고, 이스타항공와 진에어는 C등급, 에어서울은 D등급을 기록했다.

외항사의 경우 인천공항 혼잡의 영향은 있었지만 국적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 등으로 정시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선 정시성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 등이 우수(A++)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10개 국적항공사는 모두 A등급으로 이용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항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항사의 경우, 스카이앙코르항공 등 전년도 평가 이후 홈페이지 내 정보 강화 등의 조치로 등급이 상향된 항공사가 있는 반면 에어아시아엑스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한 항공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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