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
보안취약점 제보 총 6592만원 포상
대학생 특강 등 인재 양성 기여도

CJ올리브네트웍스-KISA, 정보보호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 공유회 참석자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 등과 함께 최근 중소·중견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버그바운티 등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는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참가기업 관계자, 화이트해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민·관·학이 중소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돕고,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약 100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을 제공해 왔다.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은 지원 대상을 대학까지 확대했다. 올해에는 대학생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해 정보보안 온라인 교육·멘토링를 제공했다. 보안 교육을 수강한 대학생은 추가로 본인이 재학 중인 대학 시스템의 취약점을 직접 발굴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7~9월 진행된 버그바운티 대회에는 541명의 화이트해커가 참가, 총 1184건의 정보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 지난해 취약점 제보 건수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취약점 제보 포상금도 지난해에 비해 약 2500만원 증가한 659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버그바운티 대회에서는 예년에 비해 기업·대학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취약점을 다수 발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보안 전문가들이 취약점 원인과 조치 가이드를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유인상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정보보호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한 종합 IT서비스기업으로 대·내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사전에 보안리스크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건강한 정보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본부장도 “이번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대학교 시스템 내에 잠재돼 있던 보안 취약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취약점 발굴 확대와 보안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