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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정산 김연식 스님의 예술 세계,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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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기자]
국제뉴스

자연의 미학을 모나리자 갤러리에서...(사진=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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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김연식 화가의 개인전이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모나리자 갤러리 스페셜관(박소정 관장)에서 개최된다.

매니큐어를 활용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 김 화가는 예술가이자 사찰음식 연구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김연식 화가는 면도날과 매니큐어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이용해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창조한다.

특히 면도날 위에 매니큐어를 수만 번 꽂아 완성한 작품은 멀리서 보면 화려한 색채의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면도날의 날카로운 디테일이 돋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재료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독창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찰음식 연구가로도 활동 중인 김 화가는 자연과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사찰음식의 정갈함과 자연의 순환, 생명의 의미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사찰음식에서 느껴지는 단순하면서도 깊은 아름다움을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하며, 자연의 조화와 삶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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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김연식 화백 작품(사진=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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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식 화가는 올해 초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 초대전 '교향곡-인드라망'을 통해 교향곡의 4악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컵 속의 무한세상', '파동과 입자의 드라이브', '스왑', '달과 바람과 그리고 구름'이라는 각 악장은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울산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에서 진행된 퍼포먼스 '태화강의 야상곡'은 재즈 피아노 선율과 함께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재탄생한 태화강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 퍼포먼스는 자연과 예술의 화합을 찬미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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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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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니큐어 작가로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김연식 화가는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모나리자 갤러리 스페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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