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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출발 지연 최다’ 에어서울, 국내·국제선 운항신뢰성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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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에어서울 항공기. (에어서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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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정부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서울이 국적 항공사 10곳 가운데 최하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국적 항공사 10곳과 외국 항공사 43곳 등 5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2가지다. 운항 신뢰성은 정시성이 주된 기준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나눠 평가한다. 평가 등급은 A(매우 우수)부터 F(매우 불량)까지 6개이며, 각 등급은 3개로 세분된다.

국적 항공사들은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도 모두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운항 신뢰성 항목에서 항공사별로 등급 차이가 나타났다. 에어서울은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 신뢰성 평가에서 C+, D++ 등급을 받았다. 국적 항공사 10곳 가운데 에어서울의 출발 및 도착 시간 지연이 가장 많았다는 뜻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모두 B 등급을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에선 A+ 등급을 받았지만 국제선에선 C+ 등급을 받았다. 진에어도 국제선 등급이 C++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 항공사 가운데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E+), 프랑스 에어프랑스(D++) 등 유럽 항공사들이 운항 신뢰성에서 대체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항공로에 제약을 받아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매년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반기별 평가 결과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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