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남 시작으로 1000가구 사업 예정
노후 공공임대주택이 고령자 친화형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임대를 고령친화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주택 3000호 공급계획(건설·매입·리모델링 각 1000가구)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충북 청주 산남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에 대해 안전손잡이 등 고령자 안전 편의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에 추진할 고령자 친화형 주택은 8월에 개관한 견본주택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영구임대주택인 경남 진주가좌1단지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1993년 11월에 준공된 단지로 총 627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실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령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고령자 맞춤형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상태를 고려하여 현관부터 안방까지 단차를 줄이고, 현관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고령자의 이동 편리성을 향상한다.
현관과 화장실에는 안전 손잡이와 접이식 안전 의자를 설치하고 복도에는 야간 센서등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낙상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인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고령자 주거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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