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 대비, 신속한 제설작업 체계 구축으로 주민 안전 강화
삼척시는 겨울철 강설에 따른 도로 적설 및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6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및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계획하는 제설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도 7호선, 국도 38호선,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 등 총 50개 노선, 255.591킬로미터에 대한 제설작업이 포함된다. 특히, 국도 7호선의 동부아파트 구간을 비롯한 마달동 마달재, 조비동 여삼재, 등봉동 등 적설 취약 지역 9개 노선, 11개 구간과 상습 결빙 도로 5개 구간은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삼척시는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시장 및 민간에서 확보한 총 285대의 다양한 제설 장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유니목, 다목적차, 청소차, 산불차, 트랙터 등 전문 장비뿐만 아니라 굴삭기, 그레이더, 페이로더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더욱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계읍 황조리의 강원대 도계캠퍼스 진입도로와 시청~강원대 삼척캠퍼스 구간의 급경사 및 급커브 위험 도로에는 새로운 염수분사장치가 추가로 설치되어, 강설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강화된다. 시청은 염화칼슘 295톤, 소금 1,337톤, 모래 250㎥ 등 다양한 제설 자재를 사전에 준비하여 점검했다.
삼척시는 강설 시 기상예보와 적설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하고, 공무원, 도로 보수원, 환경미화원, 자율방재단 등 1171명의 제설 인력을 즉시 활용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상습 교통두절이 우려되는 취약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관내 건설업체를 이면도로 제설작업 관리 업체로 지정해 강설 지역에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도로 이용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용환 건설과장은 “폭설 등으로 인한 도로제설에 철저히 대비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속초시, 2024년 김장 대축제 개최
속초시와 속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및 속초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2024년 속초시 김장 대축제가 26일 속초종합운동장 인조잔디구장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함께하는 속초! 모두가 누리는 복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올해의 김장 대축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식재료 비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겨울철 먹거리를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10톤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10kg씩 포장해 총 1000박스의 김치가 준비되었고, 이 김치는 관내 저소득 가구 8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00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장 대축제에서는 모든 재료가 100% 국산으로 준비되었으며, 행사에 필요한 예산은 속초시 이웃연대 희망 나눔 기금을 통해 조성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원봉사자 및 많은 분들이 참가해 복지 사각지대 없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김치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하며, 이 행사가 지역 내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대축제 외에도 각 동 사회단체 주관으로 별도의 김장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관내 저소득층 총 204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월군, 내년도 예산안 6234억 원 편성
영월군은 2025년도 예산안을 6234억 원으로 편성하여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26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10.08%, 즉 571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군수는 이러한 증가가 국·도비 확보 및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혀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제출된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581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72% 증가하여 466억 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현안사업, 군민 복지, 기반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일자리 증대, 생활 인구 확대, 정주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민선8기 핵심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편성되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문화 및 관광에 576억 원, 환경 700억 원, 사회복지 1325억 원, 농림해양수산 78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441억 원 등으로 나뉜다. 이러한 배분은 영월군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주요 현안사업들이 예산에 포함되었다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 180억 원, △동강 보도교 조성사업 55억 원, △동·서강 정원 조성 68억 원, △지역 활력 타운 조성사업 42억 원, △행복주택 건립사업 35억 원, △교육 발전 특구사업 30억 원 등이다.
최명서 군수는 “이번 당초예산은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에 있어서도 철저한 효과성 분석을 통해 자원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며, “미래 세대와 함께 살기 좋은 강원남부권 거점 도시인 영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삼척=이동원 기자 lay13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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