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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연구원에서 2024년 제주지역 노인실태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도내 65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돌봄, 주거환경, 여가 및 경제활동 등을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 기준은 평균 73.2세로 2020년 대비 1.4세 상승했다.
교육수준은 고졸 비율이 35.4%로 2020년(29.9%)보다 5.5%p가 늘어났고 무학 비율은 14.5%로 2020년(20.8%) 대비 6.3%p가 감소해 전반적인 교육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측면에서는 만성질환 보유 노인이 70.0%로 2020년 86.3%보다 감소했고, 평균 만성질환수도 1.88개로 2020년 2.53개에서 줄었다.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도 감소해 건강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하는 노인은 58.8%로 2020년(51.6%)보다 7.2%p 증가했으며 직종은 농업 비중이 감소한 반면 단순노무와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증가했다.
노후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63.3%로 2020년(32.2%)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조사 대상의 월평균 소득은 215만5000원이었고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의 노인층에서는 건강, 영양관리, 생활상 어려움 등 다양한 측면의 취약성이 두드러져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생활의 경우 주된 활동 장소는 집이 63.8%로 가장 많았고 경로당(13.2%), 사교모임(5.3%), 종교기관(5.2%), 친구나 이웃의 집(4.5%) 순이었다. 여가활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9점으로 2020년(3.44점)보다 다소 하락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치매 관련 서비스, 돌봄서비스, 노인고용일자리 순으로 조사됐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정책을 보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4년 주기로 실시되는 제주지역 노인실태조사는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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