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데이터, 데이터 분석 및 AI 이니셔티브를 다루는 책임자의 급여가 평균 이상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고위급 데이터 책임자의 경우 기본급에 보너스를 더한 순수 현금 보수는 평균 47만 1,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평균 연봉 38만 2,000달러에서 23%나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주식 지분까지 더하면 데이터 책임자의 연봉은 76만 1,000달러로 전년(56만 5,000달러)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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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Heidrick & Struggles)는 2024년 여름 전 세계 400명 이상의 데이터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24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임원 조직 및 보상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의 글로벌 기술 실무 파트너인 크리스틴 반 데르 산데는 “데이터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이다. 이는 빠른 기술 발전의 중요성에 따른 결과이다.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언어 모델이 이런 추세를 더욱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데이터 관리자의 절대적인 수준과 소득 증가가 괄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종사자들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 임원의 연봉은 유럽 임원보다 훨씬 높은데,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책임자는 평균 113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중 38만 7,000달러는 고정 보수, 24만 5,000달러는 보너스, 49만 8,000달러는 주식이다. 그러나 미국 데이터 책임자의 연봉은 전년도 보고서와 비교하면 정체되어 있다.

유럽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책임자의 보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반 데르 산데는 “유럽 시장은 여전히 보수 측면에서 미국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최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AI 및 기타 데이터 기반 주제에 대한 관리자와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 보수는 이미 비슷한 직급 수준의 기능직보다 훨씬 높지만, 수입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봉 상승과 함께 기업에서 데이터라는 주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 책임자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조직의 최고 경영진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데이터 책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인정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싸워야 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리자 중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관리자 수는 1년 만에 17%에서 31%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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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Bayer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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