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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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9개월간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16명 감소한 44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리셀 참사' 등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증가했던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잠정통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43명, 사망사고는 41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459명(449건) 대비 16명(3.5%)과 38건(8.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 관련 사망사고를 집계하는데,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사고는 배제한다. 이는 발생연도를 기준으로 해, 보상승인 시점 기준인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사망사고'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아리셀 화재 참사' 등 대형사고의 영향에 올해 상반기는 전년동기 대비 사망자수가 증가했지만, 3분기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특히 경기부진으로 조업 감소가 이어진 건설업종에서의 대폭 감소가 전체 통계치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사망자 수는 건설업이 203명(2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7명(15.4%), 35건(14.9%) 줄었다. 제조업은 134명(108건)으로 사망자는 11명(8.9%) 증가, 사고는 13건(10.7%) 감소했다. 기타업종은 106명(103건)으로 10명(10.4%)과 10건(10.8%) 각각 늘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 사업장 사망자가 249명(24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명(6.7%), 16건(6.1%) 각각 감소했다. 반면 50인(억) 이상 사업장은 194명(166건)으로 같은 2명(1.0%) 늘고, 22건(11.7%) 줄었다.

사고유형별로는 떨어짐(163명), 부딪힘(41명), 깔림·뒤집힘(29명)에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가 확인됐다. 각각 17명(9.4%), 12명(22.6%), 8명(21.6%)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화재·폭발(43명), 감전(19명), 물체에 맞음(62명) 사고는 사망자가 늘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명(138.9%), 8명(72.7%), 5명(8.8%) 증가했다.

정부는 사망사고 감소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중대재해 다수 발생 업종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장점검 등을 통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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