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전년比 19.1%↑
해외 직접 구매 줄었으나 여름방학 효과 커
3분기 내국인 출국자만 700만명...“여행객 급증”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13일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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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지난 3·4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직접 구매는 줄었으나 여름방학을 맞이해 내국인 출국자가 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57억1000만달러로 전분기(51억8000만달러)에 비해 10.1%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전년 동기(47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9.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가 감소했음에도 여름방학의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2·4분기 498만명에서 △2·4분기 495만명 △3·4분기 626만명 △4·4분기 652만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해 2·4분기에도 659만8000명을 기록하더니 3·4분기에는 717만3000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지난 2·4분기 14억7000만달러에서 3·4분기 14억1000만달러로 4.4% 감소했다.
해외 사용에 이용된 카드 수는 1854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17.0% 늘었다. 카드 장당 사용 금액은 308달러로 집계됐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39억4000만달러 사용돼 전분기보다 5.6% 증가했다. 직불카드 및 선불카드를 포함한 체크카드는 17억6600만달러 사용되며 전분기보다 21.4% 증가했다.
한국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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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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