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7일 플라스틱 협약 5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를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2022년 유엔환경총회(UNEA)를 통해 올해까지 성안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환경부와 유럽연합(EU),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삼양패키징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최근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의 사용저감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 식품용 페트병 생산 시 재생원료를 25% 사용하도록 하고, 2030년 해당 비율을 30%로 확대한다. 한국도 국제 사회의 흐름에 맞춰 현행 3%로 정해진 식품용기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환경부는 국내외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관리 정책전반을 세가지 주제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페트병 자원순환 과정 [자료=환경부] 2024.07.05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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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럽연합의 탈플라스틱 정책'이라는 주제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재생원료 사용 입법 동향과 회원국의 정책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 재생원료 사용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국내 재생원료 사용관리 현황, 재생원료 사용 촉진 방안, 업계 부담 경감 및 소비촉진 방안 등을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재생원료 사용확대 정책 확대 등을 논의한다.
재생원료 사용을 인증하는 국제 민간기구 ISCC는 효율적인 재생원료 사용관리를 위한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을 제언하고, 이를 위해 기관의 인증 경험을 공유한다.
주제 발표 이후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예정됐다. 장용철 충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삼양패키징,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재생원료 사용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의 핵심의제"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제언을 토대로 재생원료 사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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