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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강원·전남·전북으로 떠나자…2025년 농촌유학 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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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생태감수성 육성…다음 달 2일까지 신청

현재 352명 서울학생 농촌유학…2021년부터 지속 증가

뉴스1

서울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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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농촌유학은 학생들이 다양한 자연 환경 속에서 생태감수성을 키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전남을 시작으로 2022년 전북, 2023년 8월 강원까지 유학 지역을 확대했으며, 지역별 특징과 장점을 살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학기 81명으로 시작한 농촌유학 학생은 △2021년 2학기 147명 △2022년 1학기 223명 △2022년 2학기 263명 △2023년 1학기 235명 △2023년 2학기 248명 2024년 1학기 302명으로 늘었다. 올해 2학기에는 총 352명의 서울 학생이 강원·전남·전북에서 농촌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8월에는 '농촌유학생에게 제2의 고향 만들어 주기 프로젝트'를 전북 지역과 최초로 실시했다. 농촌유학 후 복귀한 학생·학부모에게 '지역사랑도민증'을 수여하고 관련 혜택을 제공해 유학 지역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생태행동을 실천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농촌유학의 효과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유학 신규 참여 동기는 '자연친화적 생태감수성 증진'이 75%로 가장 많았고 △신규 참가자의 환경감수성 73.4% △연장 참가자의 환경감수성 76.4% 순이었다. 농촌유학이 학생이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농촌유학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88.1%,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정도는 85.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농촌유학 신청 대상은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초등학교 1~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이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으로 유학 학교별로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농가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가 있다.

농촌유학을 위한 경비 지원은 지역별로 매월 30~60만원으로 해당 교육청‧자치단체의 지원 금액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전남·전북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경비 지원의 경우, 2025년 예산 심의 결과 확정 후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 농촌유학을 신청하는 데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농촌유학 설명회 영상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내년 1학기 농촌유학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학부모)는 다음 달 2일 12시까지 재학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은 다음 달 5일 강원·전남·전북 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가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사전 방문, 최종 신청서 제출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8일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서울 학생들이 산과 들, 물, 바다가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생태감수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흙을 밟는 도시아이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농촌유학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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