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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한국의 맛 알린다…CU, 명동에 K-푸드 특화 점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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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서울 명동에 위치한 CU의 K-푸드 특화 편의점 내부.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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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부터 바나나우유, 백종원 도시락, 밤 티라미수까지. CU가 한국 방문 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한 자리에 모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쇼핑 명소인 서울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K-푸드 특화 편의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K-푸드 특화 편의점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약 43평(142㎡) 규모에 ‘상품 특화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매장 전면은 외국인들이 꼭 먹어봐야 하는 K-푸드를 중점으로 꾸몄다. CU 대표 상품인 백종원 시리즈부터 ‘연세 크림빵’ 시리즈와 ‘밤 티라미수’ 등 디저트, 관광객 필수템인 바나나우유 진열대를 별도 조성했다.

한쪽 벽면에는 40종의 라면 진열대와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를 설치해 K-라면 특화존을 구성했다. 즉석 라면 조리기도 3대 배치해 K-푸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점포 내 일반 진열대에는 200여 종류의 K-스낵과 건강·뷰티 상품 등을 진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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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 특화존을 구경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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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국어로 된 쇼카드와 영문으로 된 띠지, 집기 사용법 등을 곳곳에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선불카드인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CU는 지난해부터 ‘라면 라이브러리(서울 홍대)’, ‘스낵 라이브러리(인천공항 2터미널)’, ‘뮤직 라이브러리(홍대)’ 등 특화 편의점을 잇따라 개점하며 K-편의점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해 현재 총 26점까지 늘어났다.

지난달 오픈한 뮤직 라이브러리의 경우 첫날 K-팝 앨범 판매 시작 1시간 전부터 소비자들이 점포 주변에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 결과 준비한 앨범 3500장이 단 3시간 만에 완판됐다. 해당 점포의 앨범·굿즈 구매자 중 외국인의 비율은 전체의 90%에 달했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편의점에 대한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며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 코스로 꼽힐 정도”라며 “CU는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개성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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