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인권 보장하라'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청년 10명 중 5명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 경북대 KNU 유니온이 26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대학생·청년 노동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경북대학생 235명) 중 56.2%(132명)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복수 응답)로는 음식점(53%), 교육계(30.3%) 등이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23.4%(55명)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복수 응답)로는 편의점 등 소매점이 58.1%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14.5%)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주휴·야간·연장 수당 미지급 등 불합리한 처우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30.2%(71명)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0일간 구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시됐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이날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앞에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청년 노동인권 보장 조례 제정 및 사업 시행 등을 요구했다.
또 경북대에 노동인권 보장 전담 기구 설치, 노동인권 관련 강좌 개설 등을 촉구하는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지난 6월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청년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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