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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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정쟁 아닌 민생 해결에 힘을 쓰라고 압박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26일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후 민주당은 마치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당대표 사법리스크는 전혀 해소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총력전 예고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지적한 뒤 "국회를 방탄 도구로 전락시켜 민생 입법은 철저히 외면당했고 정쟁으로 귀한 시간을 허비해 놓고도 반성과 성찰은커녕 검사 탄핵과 장외투쟁이라는 구태를 반복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민생을 챙기고 협치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라며 "이제라도 입법부의 힘을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따라서 "민주당은 검사 탄핵과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 회복과 국가적 과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무회의에서 또다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건의에 대해 맹비난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특별검사 출신임에도 특검이 위헌이라고 강변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당연하다는 듯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24건의 거부권 중 5건이 대통령 본인과 영부인을 대상으로 한 수사 법안"이라고 대응했다.
특히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거부권을 본인과 배우자의 부정과 비리를 덮기 위해 쓰는 대통령은 이제 껏 없었다"며 최악의 대통령임을 주장했다.
또 "정권의 개가 되어 '김건희 여사 면죄부 발급기관'으로 전락한 검찰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국민은 없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진실을 원하는 국민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호한다면 성난 민심의 바다에서 흔적조차 없이 침몰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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