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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마을미술관 비읍'은 국내 마을미술관 중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1월 25일~2025년 2월 28일 4개월 동안, 보령시 전통시장에 위치한 현대상가(보령시 현대상가길 5)에서 실버 시민화실의 주민 작가들의 그림과 미술 상품 굿즈 등을 전시한다.
'마을미술관 비읍 팝업 스토어'는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에서 주최한 '2024 DSC 지역리빙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과제책임자 권만준 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 마을미술관 비읍이 기획해 운영한다.
마을미술관 비읍은 2023년 5월 개관 이래, 보령의 정겹고 특색있는 지역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조그마한 미술관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특히, 주 2회 운영하는 실버 시민화실의 아마추어 주민 화가들이 직접 그려낸 '보령 전통시장 상인 모델' 초상화 그림을 활용한 미술 상품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한다.
굿즈는 현재 에코백과 그림 액자를 준비했으며, 앞으로 엽서, 머그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을미술관 비읍의 박계순 대표는 "주민들이 그린, 보령 전통시장 상인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을 통해, 대형마트에 밀려 잊혀져 가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인생과 삶의 노고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보령의 전통시장에서 수십년간 장사를 해오신 시장 상인들이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셔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마을미술관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김창의 작가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현대상가는 80, 90년대에 보령시에서 가장 번화했던 곳으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쇠퇴했지만 여전히, 시내와 읍·면·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보령시민과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령 특유의 미술을 통해 소소한 재미와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시민들이 부담없이 잠깐 방문해, 주민들의 서툴지만 정겨운 그림을 감상하고, 가볍게 굿즈를 구매하는 등 보령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미술관 비읍은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연말연시 특별전시회를 운영하고 있어, 보령 시장 상인 모델 그림, 실버 시민화실 그림, 주민들이 직접 그린 인생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보령=박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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