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본부장은 26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유보통합기관 입학기준 마련 정책 토론회(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사회적 요구에 맞춰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 현실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반영한 입학 우선순위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교육부는 0∼5세 미취학 아동이 다니는 교육·보육 기관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제3의 기관을 이르면 내년 출범시키는 '유보통합'을 추진 중이다.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통합기관 입학 방식에 대해선 "공론화를 거쳐 학부모 편의성을 높이고 입학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한다"는 큰 틀만 밝힌 상태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적용되는 입학·입소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유치원의 경우 매년 11월께 1∼3희망 유치원을 학부모가 고른 뒤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으로 입학이 결정된다.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 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등은 우선 모집권이 주어지지만, 맞벌이 부부 우대는 유치원 재량사항이다.
반면 어린이집은 상시 입소 대기를 걸 수 있고, 가점이 같을 경우 선착순으로 입학 우선권이 부여된다. 맞벌이 부부 가점도 있어 맞벌이가 우대받는다.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