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시스]월출산 남생이. (사진=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4.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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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따뜻한 기온으로 겨울잠을 잊어버린 남생이가 활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26일 밝혔다.
남생이는 통상적으로 11월 초면 겨울잠에 들어가는데 11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남생이가 발견된 월출산을 끼고 있는 강진군의 올 10월 평균기온은 17.9도, 최고기온은 28.3도로 지난해 10월 평균기온 16.4도, 최고기온 26.3도 보다 평균 1.5도가 높았다.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으로 월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어느 지역의 생태나 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동식물의 종)이다. 서식환경이 나빠지면서 현재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서 보호받고 있다. 날이 추워지는 11월 초 겨울잠에 들어가 이듬해 4~5월에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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