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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년여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센터를 통해 439명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센터는 전문적인 심리 상담부터 피해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간 경호와 이주비, 가해자를 처벌하는 법률·소송 등을 지원한다.
시는 작년 9월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전담 조직인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사업단'을 출범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는 사업단을 원스톱 지원 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센터의 피해 지원 건수는 총 3666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심리 상담·법률 지원·의료 지원 등 일상 회복 319건, 민간 경호·긴급 주거 시설 지원을 비롯한 안전 지원 144건, 피해 상담·사후 관리 3203건으로 집계됐다.
센터가 이용자 피해 실태를 분석한 결과 가해자의 65.1%가 전 연인이었다. 피해 유형은 통신 매체를 이용한 괴롭힘(34%),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30.1%), 접근 또는 따라다니는 행위(23.9%) 등이었다. 또 피해자 10명 중 7명은 교제 폭력, 협박, 폭행 등의 추가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스토킹은 폭력, 살인 등 강력 범죄가 동반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피해자가 심리적·신체적으로 더욱 힘든 상태"라며 "시는 피해자 한 분 한 분 세심한 지원으로 이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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