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벽사춤 청주지부(지부장 박서연, SY춤 컴퍼니 대표)가 주최하고 SY춤 컴퍼니가 주관하는 '위대한 유산'이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공간;춤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하게 된 '위대한 유산'은 그동안 벽사류 춤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며 한국 전통춤의 정통성과 확장성을 보여줬다.
박서연 지부장은 "'위대한 유산'은 첫 번째 공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통춤의 깊은 멋과 맛을 살리려 노력했고, 독특한 연출기법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무던히 애썼다"며 "올해 맞이하는 '위대한 유산'은 오롯이 벽사춤 청주지부 단원들의 춤으로 채워지는 의미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부장은 "벽사류 춤의 본질과 성격을 이해하고 다시 정립하는 마음으로 긴 시간 동안 서로 의지하고 함께 지내온 식구와 같은 인연으로 그것이 역사가 되고 나아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의 사회로 4대 벽사인 정용진 벽사춤 대표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로 첫 무대를 연다.
승무는 한국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춤으로 한국 춤사위를 총집대성해 놓은 춤으로 질량의 확대가 크며 공간 구성미가 잘 나타난다.
벽사류 승무는 한성준-한영숙-정재만-정용진으로 4대에 걸쳐 춤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이어 정재만류 산조춤을 안선영, 김은아, 최정윤 무용수가 선보인다.
벽사춤 청주지부장인 박서연 SY춤 컴퍼니 대표가 벽사류 살풀이춤을 준비했다.
이 춤은 살풀이 장단에 맞춰 추는 춤으로 춤추는 사람의 심적 고저와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춤이다.
나라와 백성의 태평성대를 바라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은 태평무도 마련돼 있다.
태평무는 오진경, 이하림, 김구민 무용수가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는 "이 분야에 문외한인 저에게 사회자 역할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관객의 시각으로, 비전문가의 호기심으로 작품에 접근해 달라는 주문이자, 전문 춤꾼들과 관객의 틈을 줄여달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공간;춤승무, 산조춤, 살풀이, 태평무 등 벽사춤,SY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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