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태큼스 7~8발 발사 추정…구체적 피해 불분명
[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를 이용한 공격을 가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의 미상의 장소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 미사일이 러시아 본토로 발사되는 모습.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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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를 이용한 공격을 가했다.
25일(현지시각) 뉴스위크,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사이버 보로쉬노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 등 소셜미디어 채널은 일제히 우크라이나가 전날 쿠르스크주 쿠르스크보스토치니 공군기지를 목표로 에이태큼스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채널은 공습 게시물과 함께 현장 영상도 게재했다.
러시아 독립 매체 아스트라(ASTRA)는 에이태큼스 7발과 무인기(드론) 12기가 공격했다며 비행장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전파했다.
정확한 공격 규모는 불분명한 가운데 일부 러시아 군사블로거는 에이태큼스 8발이 발사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7발을 쐈다며 쿠르스크주 국경 근처에서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공습은 공군기지 주기장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주기된 기체가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한동안 주요 작전기지로 사용하지 않은 만큼 주기된 기체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시우 야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 24기계화여단 홍보부가 제공한 사진에 지난 18일(현지시각) 24기계화여단 소속 병사들이 도네츠크주 차시우 야르 인근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2S5 152㎜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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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위성 사진이 구름으로 가려져 야간 공습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도 위성사진이 부분적으로 가려져 주요 구역이 보이지 않는다며 엄청난 피해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겨냥해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쓰인 이력이 있는 쿠르스크보스토치니 공군기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군사시설로 사용됐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CCD) 소장은 같은 날 러시아 서부 칼루가주 군산복합체인 '타이푼 공장'도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코발렌코 소장은 해당 시설이 미사일과 항공 체계 부품을 비롯해 무선 전자기기 등을 생산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지역 유류고를 무인기 공습해 화재를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브랸스크주 카라체프 소재 무기고에 에이태큼스 6발을 발사하면서 이 무기를 활용한 첫 러시아 본토 공격을 감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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