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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에 5천억 원 쓴다…금리 5% '안심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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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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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5356억 원을 투입하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는 자금 보탬과 배달·결제 수수료 인하, 판로 확대, 새 출발 지원 등 4대 분야 19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선 시는 위기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장기·저리로 총 2조10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올해보다 2천350억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영세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선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을 도입합니다. 안심통장을 이용하면 최대 1천만 원까지 5% 수준으로 대출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소비 증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골목상권을 현재 402개에서 5년 뒤까지 1002개로 늘립니다. 서울페이 앱에도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이 추가됩니다.

아울러 민간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배달앱도 활성화합니다.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과 함께 기존 가격보다 15% 저렴한 자치구 배달 전용 상품권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불가피한 이유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에겐 전담 폐업전문가를 연결하고 폐업 실비 최대 300만원 등을 지원합니다. 폐업 이후의 삶을 위한 직업훈련와 취업 상담도 함께 제공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끝까지 소상공인 곁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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