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포항문화재단의 귀비고 기획전 ’선과 선의 우주‘ 전시 포스터. (사진 = 포항시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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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오는 29일부터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귀비고에서 '선과 선의 우주' 기획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연오랑세오녀 신화에서 신라의 빛을 되살린 세오녀의 비단, 즉 씨실과 날실을 이루는 선에 주목했다. 선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신화와 현실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사유를 제시한다.
기획전 초대작가 차계남은 붓글씨를 쓴 한지를 꼬아서 실로 만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대가로, 이번 전시에서 3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이한 점은 동해의 절경과 함께 귀비고 내·외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팩토리에서도 2점의 작품을 전시하여 두 공간을 연결한다.
이번 전시는 모든 선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세오녀 비단이 지닌 포용성, 회복성, 창조성의 가치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신화와 현재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5월 25일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귀비고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차계남 작가는 선과 색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예술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 왔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2021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d'artist 원로작가초대전'을 비롯 2014년 봉산문화회관 2009년 독일 아트 칼스루에 1996년 일본 오사카 부립 현대미술센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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