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트로의 오티브와 혈당 수치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전용 앱(왼쪽), 2024 CES의 엠비트로 전시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ORTIV 무통 레이저 채혈기를 체험하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엠비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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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기술 기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기업인 엠비트로(대표 이영우)는 홈케어 의료기기인 오티브(ORTIV)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티브는 일회용 바늘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 없이 채혈하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혈당 수치는 측정 즉시 엠비트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된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오티브는 채혈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을 ‘무통’ 수준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바늘 대신에 미세 레이저로 채혈하기 때문에 피부에 물리적 손상을 줄여준다. 순간적으로 고온의 레이저가 조사돼 감염 우려가 적다.
엠비트로는 FDA 승인과 함께 오티브의 북미 시장 판로가 더 넓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선 수혈 기관에 의료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ASI(Applied Science Inc.)가 엠비트로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최대 헌혈 기관 중 하나인 바이탈란트(Vitalant)는 엠비트로와 협력해 무통 레이저 기반의 헤모글로빈 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엠비트로는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는 하반기에 오티브 판매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엠비트로는 이와 함께 세계적 진단 효소 제조사인 일본 도요보(TOYOBO)사의 개발 의뢰를 받아 혈액 기반의 각종 질병 진단을 위한 무통 레이저 채혈기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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