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사천 제1·2공장 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까지 사업장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기존 캐시카우인 PTF 사업 외에 드론과 UAM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사천 제1공장. 작업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항공 MRO 전문기업 ST Engineering으로부터 수주한 여객기 화물기 개조 사업(Passenger-to-Freighter, PTF)의 핵심부품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최근 이 회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업장 곳곳에서 기존 공장 보다 더 큰 생산시설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금 이곳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제1공장 증축 현장입니다. 총 면적만 2400평 규모로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TF 사업장인 사천 제1공장은 물론, 군용 헬기와 UAM을 생산하는 사천 제2공장.
미국 법인 캘리포니아메탈과 조지아주에 위치한 켄코아USA까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외 전 사업장이 증축과 확장이전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 4월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외형 확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PIP/인터뷰] 서재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상무이사
"(투자금 활용으로) "제일 첫 번째로는, 저희가 현재 협의 중인 신규 사업의 생산 능력 확보에 쓰이고 있습니다. 1공장과 2공장을 포함해 기존 생산시설의 두 배 증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캘리포니아메탈은 올해 1분기에 두 배로 확장한 사업장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켄코아USA도 저희가 2025년에 두 배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서···."
추가 공장이 완성되면 PTF사업에선 외주로 생산하던 항공기 기체 외관 생산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용헬기와 같은 방산 사업 확장은 물론, 드론과 UAM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PIP/인터뷰] 서재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상무이사
"UAM 부분에서는 좋은 업력을 쌓아왔습니다. 2022년도부터 해서요. 그래서 저희가 최근까지 한 3개 기종의 프로토타입을 지금 생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또 협의 중이기도 한데, 방산 사업이라서 제가 언급드리기는 어렵지만 여러 방산 기업들과 같이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제3공장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 공간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드론과 UAM 파운드리 사업 확장 계획. 그리고 기업 인수 계획까지 갖고 있어, 이번 시설 투자가 단순 외형 확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읽힙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촬영 : 김판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Copyright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