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에 여야 공방 격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여사 특검법이 위헌 요소를 담고 있는 법안이기 때문에 재의요구 행사를 건의드렸고 정부에서도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인내심이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기필코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모레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내홍에 휩싸여 있는 만큼 여권의 이탈표를 끌어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시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는데요.
오늘 회동에서는 검사 탄핵소추안과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 관련 이야기가 오갈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예정대로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이 안건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이런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반발하고 했습니다.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 이후에 정치권에서는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판결은 존중한다"면서도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안에서 바로 잡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번 판결에 환호한 것처럼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역시 존중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에나 신경 쓰라며 맞받아쳤습니다.
해당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대표님은 재판보다는 민생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 이후 여야 대표는 쇄신과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노동약자 지원법 입법발의 보고회에 참석했고, 오후 7시엔 청년-여성 당원들과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을 열어 지역사랑상품권 필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고, 내일은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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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앞두고 여야는 극명하게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여사 특검법이 위헌 요소를 담고 있는 법안이기 때문에 재의요구 행사를 건의드렸고 정부에서도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인내심이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기필코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부권 행사가 현실화되면서 국회가 언제 특검법을 처리할지도 관심입니다.
당초 민주당은 모레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내홍에 휩싸여 있는 만큼 여권의 이탈표를 끌어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시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법 표결 당시 의원 전원이 퇴장하며 불참했던 국민의힘은 재의결에도 단일대오로 맞설 것이라며 이탈표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조금전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시작됐습니다.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는데요.
오늘 회동에서는 검사 탄핵소추안과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 관련 이야기가 오갈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예정대로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이 안건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이런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반발하고 했습니다.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 이후에 정치권에서는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판결은 존중한다"면서도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안에서 바로 잡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번 판결에 환호한 것처럼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역시 존중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에나 신경 쓰라며 맞받아쳤습니다.
해당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대표님은 재판보다는 민생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 이후 여야 대표는 쇄신과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노동약자 지원법 입법발의 보고회에 참석했고, 오후 7시엔 청년-여성 당원들과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을 열어 지역사랑상품권 필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고, 내일은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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