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 만찬에서도 제안돼…"단합 방안 고민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도중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에 항의하며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11.14.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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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달 10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무기표 기권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무기표 기권을) 하나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권도 하나의 의사표시"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 여러 아이디어가 제안됐는데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무기표 기권은 각 의원이 투표용지를 받은 후 찬반을 선택하지 않고 의원 명패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방식을 말한다.
앞서 2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당시 여당 내에선 이탈표 4표 발생했는데, 무기표 기권 방식을 택할 경우 이탈표 발생 가능성이 차단된다.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3선 의원들이 참석한 만찬에서도 중진 의원들이 이같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표결을 하고 나면 '몇 명이 이탈했나'같은 얘기가 나오니까 단합할 수 있는 방안을 지도부가 고민해달라는 취지에서 전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통해 다음달 10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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