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원장은 대한소아안과 사시학회장을 역임한 소아 안과 전문가로서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했다. 이틀에 한 번씩 좌우 눈을 번갈아 아트로핀을 점안하는 방식은 기존의 양쪽 눈 매일 점안 방법보다 협조도를 높이고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한다. 연구 결과, 격일 단안 교대 점안법은 약 79%의 근시 진행 억제율을 기록했으며, 산동으로 인한 불편함도 크게 줄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연구에서는 0.125% 단안 교대 점안법의 치료 효과가 기존의 0.05% 양안 점안법과 유사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민 원장은 "밝은 빛에서도 동공 크기가 크게 변하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2년간의 치료 후에는 점차적으로 점안을 줄여가는 'Washout' 과정을 통해 치료를 종료하며, 이 과정은 급격한 근시 진행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드림렌즈와 병용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중등도 이하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며, 약 30-40%의 근시 억제를 보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력 보호와 안정적인 근시 억제가 가능하다.
민병무 원장은 "14세 이하 소아를 둔 부모들은 이런 치료법으로 아이들의 시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고도근시에 따른 합병증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