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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LS 3세 경영 강화…구본혁 부회장 승진·구동휘 LS MnM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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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오너가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구동휘 LS MnM 부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 부회장. 〈사진 LS 제공〉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은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2003년 LS전선에 입사,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1년부터는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LS그룹은 구 사장이 일반 지주회사였던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으며, 2030년까지 자산운용규모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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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부사장. 〈사진 LS 제공〉


LS MnM CEO에 선임된 구동휘 부사장은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구 부사장은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2013년 LS에 합류해 LS일렉트릭 전력국내사업부장,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 E1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쳤다. 지난해 12월부터 LS MnM 공동 대표이사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구 부사장의 CEO 선임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를 생산할 전기차 배터리 소재(EVB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사장은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는 현재 CEO가 대부분 유임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승진 규모를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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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LS마린솔루션·LS빌드윈 CEO 상무. 〈사진 L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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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성 LS 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이사 CEO 전무. 〈사진 LS 제공〉


김병옥 LS전선 상무는 해상 및 육상케이블 시공 사업을 수행하는 LS마린솔루션과 자회사 LS빌드윈의 CEO로, 박찬성 LS엠트론 전무는 EV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 CEO로 각각 선임됐다.

그룹 측은 신사업 분야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이 필요한 회사는 신규 CEO를 선임함으로써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총괄 조직도 신설됐다.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가를 육성하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및 인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S는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기존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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