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계룡건설, 베트남 첫 한국형 산업단지 준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준공식 표창장 수여 장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계룡건설이 시공한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준공되며,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6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첫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쪽 약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약 43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 기업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한 민관협력사업으로, 계룡건설이 주요 시공을 맡았다.

준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윤길호 계룡건설 사장, 이상욱 LH 부사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쩐 꾸옥 반 흥옌성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계룡건설은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한 공로로 박상우 장관에게 표창장을 받으며 건설 역량을 인정받았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2022년 9월 착공 후 2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는 4~5년이 걸리지만, 계룡건설은 공정 관리 능력을 발휘해 절반의 기간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현지에서도 계룡건설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주목받았다.

쩐 꾸옥 반 흥옌성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전략적 입지가 결합한 흥옌 클린 산업단지가 더 많은 투자 협력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2단계 사업과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등 후속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계룡건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건설은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러시아 등지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다운트리 댐 공사와 국립 의과대학 병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과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계룡건설의 도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