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복지환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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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26일 282회 2차 정례회 4차 회의를 열고 녹지농생명국과 환경국 소관 조례안 2건, 동의안 1건, 2025년도 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1)은 근린공원과 도시 숲 조성 사업이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은농산물시장과 오정농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의 관리 체계 강화를 요구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밭수목원 명품화를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은 도시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시민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산책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보문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전이 가진 자연 자원을 더욱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태산 주차장 확충과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숲 조성 사업에서는 탄소 배출 감소와 열섬 현상 해소를 위해 도시 숲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직접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경아 부의장(국민의힘, 비례)은 가로수 조형 전지 사업과 대전역 꽃거리 유지 관리 사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주문했다.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공익직불제와 관련해서는 예산 축소로 인해 농가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와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한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서구6)은 둔산동과 월평동 지역의 가로수 관리가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추진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와 스마트팜 조성 같은 신규 사업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심 내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은 대상지 선정과 실효성 검토를 꼼꼼히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이효성 위원장(국민의힘, 대덕구1)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대전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며, 대전의 녹지와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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