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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버스에서 담배 '뻑뻑' 50대…말리는 기사 때리고 소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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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흡연을 한 50대가 버스 기사를 향해 소변을 누고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흡연한 50대가 버스 기사를 향해 소변을 누고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6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부경찰서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공연음란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에 탄 뒤 담배를 피웠다. 버스 기사 B씨는 '담배를 꺼달라'고 제지했지만, A씨가 계속 담배를 피우자 112에 신고했다.

이에 운전석으로 다가온 A씨는 갑자기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B씨 얼굴을 향해 방뇨한 뒤 폭행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약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며 구속 영장 신청 여부는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결정할 방침이다. 다툴 부분이 많지 않아 신속히 수사해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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