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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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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차세돌' 단행본·굿즈 펀딩 88억원으로 역대 최고액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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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을 지난 22일 88억으로 최종 마감해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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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에 이어 ‘이세돌’로 또 한 번 1020 세대에 신드롬급 팬덤 열풍을 일으킨 카카오엔터는 지속적인 지식재산권(IP) 팬덤 비즈니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돌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 18시부터 11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집, 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펀딩 단행본 및 굿즈는 20년 이상의 출판 노하우를 가진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돼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종 모금액 88억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액을 기록하며 차세돌 IP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쓰게 됐다. 총 3만50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1인당 약 25만원에 달하는 평균 후원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000만원을 약 4만 4000퍼센트 초과 달성했다.

차세돌 펀딩은 일찍이 기록 경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전 알람만 약 3만명에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해 약 42억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최종 모금액 기준으로는 약 46억원의 격차가 벌어진다. 이에 카카오엔터 IP가 역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고 모금액 1위,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압도적인 IP 비즈니스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

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세돌과 마세돌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172만 유튜버이자 톱 스트리머인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 제작 투자해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우왁굳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 같은 이세돌 팬덤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 마세돌은 지난 6월 21일 론칭 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모두에서 1시간 만에 매출 기록 1위를 달성했으며 7월 20일 론칭한 웹툰 차세돌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 7월 20일 론칭 2시간 만에 당일 매출 1위, 카카오웹툰에서 론칭 당일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웹툰의 인기로 이모티콘, OST, 펀딩 등으로 연이어 확장된 프로젝트 역시 인기를 끌었다. 마세돌 웹툰 공개를 기념해 제작된 OST ‘락다운(LOCKDOWN)’은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멜론의 전당’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웹툰 출시에 맞춰 제작된 카카오 이모티콘도 출시와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데못죽’ 팝업스토어나 ‘이세돌’ 펀딩 등 강력한 IP 팬덤을 기반으로 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IP 비즈니스의 성공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P 팬덤 비즈니스의 최중심에서 기발하고, 다채로운 IP들을 지속 발굴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계아이돌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더욱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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