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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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특사단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특사단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무기 지원 방안은 방공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도 지원할 수 있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좀 바꿔 나간다”며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무기 지원을 하면 저희는 방어 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최근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르면 이날 한국 측 담당자를 만나 지원 희망 무기 리스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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