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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과 한국사회투자가 공동 운영하는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가 3년간 총 68.5억 원의 임팩트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셜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사회투자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16개 선정 기업 관계자와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데모데이에서는 올해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 피칭과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 GS리테일, 포스코기술투자 등 7개 투자사가 참여해 투자 가능성을 탐색했다.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거나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ESG 스타트업에 매칭 투자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2022년부터 매년 투자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에만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26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선정 기업 중에는 캥스터즈, 키뮤스튜디오 등 일자리 창출 분야 7개 기업과 포네이처스, 같다 등 친환경 솔루션 분야 9개 기업이 포함됐다.
지난 3년간의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총 37개 기업에 약 68.5억 원이 투자됐다. 이들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약 329억 원을 상회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첫 투자금 회수(EXIT) 사례가 나왔다는 것이다. 2022년 투자한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씨드앤'을 2년 만에 회수해 투자 원금의 3배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ESG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과 사회혁신조직에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63억 원의 누적 임팩트투자금을 집행했으며,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글 :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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