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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중국, 둥쥔 국방부장 부패 혐의 조사설에 "뜬구름 잡는 일"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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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둥쥔, 부패 혐의로 사정 당국 조사"

사실로 확인되면 웨이펑허·리상푸 이어 세번째

뉴스1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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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둥쥔 국방부장이 부패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뜬구름 잡는 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둥 부장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둥 부장이 부패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 세번째 중국 국방부장이 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군에 대한 반부패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9명의 인민해방군 장성과 최소 4명의 항공·우주 산업 간부들이 전인대에서 해임되는 등 숙청됐다.

해군 사령원 출신인 둥쥔 부장은 지난해 12월 신임 국방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그의 전임인 리상푸 부장은 취임 후 단 7개월 만에 해임됐었다.

다만 둥 부장은 6명의 중앙군사위 명단은 물론이고 국무위원에 오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지난 6월 정치국 회의에서 리상푸 전 부장과 로켓군 초대 사령원이자 로켓군 출신 첫 국방부장인 웨이펑허 전 국방부장에 각각 '당적 제명'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둥쥔은 지난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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