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최종 확인 기다리는 중"…새로운 투어 상품 준비 예고
고려투어스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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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가 북한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새로운 내용으로 전면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고려투어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행사 측은 지난 21일 자로 올린 공지문에 "북측에서 향후 관광과 관련해 큰 변경 사항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어 "우리는 향후 관광 상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최종 확인(confirmation)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 그간 '참고용'으로 올려두었던 북한 관광 프로그램을 모두 삭제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고려투어스는 코로나19로 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도 과거 북한 관광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와 비슷한 내용의 상품들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북한이 국경을 열면 이 상품들의 운영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고려투어스는 북한 측 관계자로부터 올해 12월부터 관광이 '모든 국적자'에게 삼지연시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공지에서는 "이 날짜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관광 재개)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있다"면서 사실상 연내 북한 관광 재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국경을 일부 개방했으나 관광은 제한적으로 러시아 국적자에게만 허용하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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