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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눈 그쳐도 내일이 더 문제인 이유..."예년에 볼 수 없던 굉장히 강력한 한파"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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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 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얼마 전에 기상청 날씨 예보를 보면 평년보다 조금 더 춥다거나 따뜻하거나 이런 전망들이 조금 엇갈리는 부분이 있거든요.

◆기자> 엇갈리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다소 온화한 수준으로, 포근한 수준의 날씨가 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온 자체는 예년보다는 조금 높을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우리는 지금 온난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이 뭐냐 하면 북극에 있는 한기가 겨울철에 내려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온난화지만 한 번 추위가 내려왔을 때는, 북극에 갇혀 있던 한기가 내려왔을 때 한파가 왔을 때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굉장히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굉장히 길게 이어지다가 갑자기 한기가 내려왔을 때는 그 상대적인 온도 차가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러니까 이번 겨울에는 올해는 별로 큰 추위 없네? 그렇게 춥지 않네? 이렇게 하다가 갑자기 한파가 한두 차례 정도 몰려왔을 때 굉장히 심한 한파를 일으키면서 상대적으로 느끼는 추위의 강도가 조금 더 심할 것이다, 이런 정도의 날씨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끝으로 지금 폭설 피해 입으신 분들도 많고 또 지금 길도 엉망인 곳이 많고 차에 눈도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제 폭설 이후에 개인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 부분 끝으로 짚어주시죠.

◆기자> 지금 눈이 어제는 수도권과 서울,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 많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밤사이에는 눈구름이 약간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경기 남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거든요. 이제 눈의 강도는 조금씩조금씩 약화될 겁니다. 그리고 밤사이에 조금 더 내리다가 내일은 서해안 쪽에만 일부 내리고 눈은 그쳐갈 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지금 이미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이 영상이었기에 다행인데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4도입니다. 그렇다면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곳 같은 경우, 또 차량 운행이 많은 곳 같은 경우는 도로가 마르겠지만 차량 운행이 뜸한 지역이나 또는 이면도로 같은 경우에는 녹았다가 그게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어붙게 된다면 문제가 생기는 게 뭐냐 하면 도로 위 살얼음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도로의 색깔은 검은색이기 때문에 그 위에 얼음이 생기면 보이지 않습니다, 얼음이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과거에 블랙아이스라고 불렀던 그 현상이 똑같이 나타나는 겁니다.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난 경우에는 미끄러지기 전까지는 도로에 살얼음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굉장히 주의하셔야겠고요. 그와 동시에 낙상사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눈 그치고 나면 바로 방심하는 분들 많은데 내일 아침 출근길도 굉장히 조심하셔야 한다는 거,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YTN 기상 재난 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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