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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AI, 광고도 바꿨다…“구글 AI 활용했더니 제작비 75%↓클릭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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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8일 구글이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에서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대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 상무가 주제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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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를 활용한 캠페인은 유사 소셜 캠페인 대비 클릭율이 300% 높았습니다. 제작 비용은 4분의 1, 제작 기간은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

28일 구글이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에서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대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 상무는 AI가 마케팅 분야에 일으킨 혁신과 주의 사항, 성과 등에 대해 공유했다.

토론자들은 AI를 활용해 기업이 마케팅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섬세한 고객 타겟팅이 가능해지고, 제작비와 제작 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에서 그랑프리에 오른 LG유플러스는 구글 AI를 활용한 '디멘드 젠' 캠페인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율을 40% 높였다고 밝혔다. 장준영 상무는 AI를 광고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스토리 고민 등이 인풋되고 질문화되고, 이걸 기반으로한 결과물이 됐을 떄 효과적인 마케팅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만 내재화되고 잘 셋업된다고 하면 마케팅 효율 높이면서도 고객 경험 끌어올릴수 있는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실 AI 마케팅은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등의 형태로 20년 전부터 존재해왔고 그때는 선택적인 부분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2~3년의 가장 큰 변화는 AI가 마케팅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이며, 이전엔 부분적이었다면 지금은 하나의 아젠다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더 고도화된 맞춤 시스템이 있고 이에 따른 자동화된 고객 응대 인터페이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과거 AI 마케팅과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콘텐츠 제작을 빠르게 하고 효율성을 따져봐야 하는데, AI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그 시간을 인간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구글은 제미나이(Gemini), 이마젠 등의 AI를 고객사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마케팅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이 한국 AI 마케팅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속적인 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은 고객 소통부터 매출 증대, 신뢰 구축에 이르는 마케팅 전 여정에 걸쳐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가 A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총 11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베스트 브랜딩(Best Branding) 부문에서 두 캠페인이 공동 수상해 총 13개 캠페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AI Pioneer(파이오니어)' 독립 부문을 신설, 광고 마케팅과 AI의 창의적인 활용과 혁신을 기념하기도 했다.

[이투데이/임유진 기자 (newje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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