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인천 아파트값도 2주 연속 하락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첫 하락 전환하면서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7주 만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35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폭은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0.13% 오르며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하락했다. 뒤이어 서초·종로·용산구(0.0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1%→0.01%)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인천의 경우 0.03% 하락해 2주 연속 하락했고,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전환됐다.
5대광역시는 0.06% 하락했다. 대구(-0.12%→-0.12%)가 지난주의 하락폭을 유지했고 부산(-0.05%→-0.06%)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세 시장도 상승폭이 주춤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률을 보였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0주 연속 오르고 있다. 수도권(0.05%→0.03%)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01% 올라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에 대해 "역세권 및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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