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롯데지주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주 글로벌전략실장 부사장 신유열·롯데지주주 ESG 경영혁신실장 사장 노준형 /롯데지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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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오늘(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EO만 36%가 교체되고 임원 22%가 퇴임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절반 이상이 물러나는 '고강도 쇄신'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다.
젊은 인재 중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인사도 눈에 띈다.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에 입사 후 경영지원부문장, 전략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대표이사에 부임한 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과 그룹 IT·DT사업을 주도했다.
위기설의 발단이 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 신임 사장은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전무(미래성장실장)의 부사장 승진인사도 함께 나왔다. 유동성 위기설 속에서 신동빈 회장의 특단 대책이 담긴 인적 쇄신이 나왔다는 평가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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