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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中증시,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우려에 하락...선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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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내년에도 주택가격 5% 하락 전망"

아주경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건물 앞에 중국 국기인 호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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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새로운 재료 부재 속에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08포인트(0.43%) 하락한 3295.70, 선전성분지수는 133.56포인트(1.26%) 내린 1만432.5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4.49포인트(0.88%), 38.98포인트(1.76%) 떨어진 3872.55, 2169.80으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수년째 이어진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피치는 내년 중국 신축 주택가격이 5% 추가로 하락해 올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신규 주택 거래량도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 상하이 지사의 왕 잉 이사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전환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경기 부양책에 따른 최근의 온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업종 별로는 중국 정부가 유통 분야 물류 비용 절감 관련 정책을 내놓으면서 유통주가 대거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허메이지퇀(赫美集團), 광바이구펀(廣百股份), 선싸이거(深賽格), 다둥팡(大東方)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하락세로 문을 닫았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0%밀린 1만9366.96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대중국 반도체 규제안을 추가로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화훙반도체, 중신궈지(SMIC), 바이두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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